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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Tech星球>
 
중국 공유자전거 오포(ofo) 사용자들이 보증금을 영영 환급 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한때 최대 규모의 ‘공유자전거’로 명성을 떨쳤던 오포(ofo)가 지난 2019년 파산한 이후 지금까지 보증금을 돌려 받지 사용자는 16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중국 온라인에서는 오포 앱에 로그인이 불가능하고, 휴대폰으로 인증번호도 받을 수 없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22일 테크웹(TechWeb)은 실제 테스트 결과 휴대폰으로의 오포 접속이 불가능하고, 인증 번호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확인 됐다고 전했다. 오포 미니프로그램에서도 네트워크 이상이라고 표시되며, 오포 공식 고객서비스 센터 전화도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로써 오포 사용자들은 보증금을 영영 돌려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포 공유자전거’ 앱에서 보증금 환불을 신청한 사용자는 1000만 명에 달한다. 보증금은 99위안과 199위안의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앞서 2018년 11월 오포가 자금난에 빠지면서 사용자들이 보증금을 즉각 돌려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오포 사옥 앞에는 보증금을 환불받기 위한 대기 행렬이 길게 늘어섰다. 이후 오포 측은 다양한 보증금 환급 방식을 제시했지만, 아직까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사용자는 16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 1월 9일 오포 운영 주체인 동샤다통(东峡大通) 관리자문유한공사는 2276만여 위안을 추가 집행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동샤다통은 총 2817만 위안을 집행했지만, 총 미결제 금액은 6억 7400만 위안(약 1273억원)이 넘는다. 
 
신하영 기자